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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알고도 막지 못하는 무서운 살인마, '심근경색'

20171030, 갑작스러운 비보가 들려왔습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배우 김주혁 씨가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뜬 것인데요. 한낮에 더군다나 도심 한 복판에서 황망한 일이 일어나 더욱 큰 충격을 주었죠. 여러 가지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는 가운데, 김 씨의 시신이 옮겨진 병원 측에서는 그의 사망 소견을 심근 경색 발생 후 추돌로 발표하였습니다. 급작스런 심근경색 발병으로 인해 김 씨가 운전 중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과연 이 심근경색이 어떤 질환이길래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일으켰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특히 심장 근육은 혈관의 크기에 비해 많은 혈액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예민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혈관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심장으로 혈류 공급이 차단되고, 그 피를 받는 부위의 심장 근육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몇 분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혈액공급이 재개되지 않고 계속해서 막힌 상태가 이어진다면 심장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장마비를 거쳐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하죠.

 

2. 심근경색이 일어나는 원인은?

말 그대로 심장 근육으로 이어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로 인해 기름기가 낀다던지, 당뇨병으로 인해 혈전이 생긴다던지, 또는 혈관 벽이 상하거나 신경이 무뎌진다면, 심장 근육으로 이어지는 혈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의 경우, 혈관 전체에 기름기가 끼어있기 때문에,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문제가 심장에 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이죠.

 

3.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30%라고 할 정도로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골든타임, 즉 신속한 응급처치가 늦어도 6시간 안에는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더더욱 무서운 것은, 사람이 멀쩡하게 생활하다가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것이죠.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가장 큰 증상이 바로 극심한 가슴통증입니다. 그에 더해 호흡곤란과 식은 땀이 흐르고 구역질까지 동반한다면, 바로 그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심근경색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가?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혈관을 막을 수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가득한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심근경색의 경우, 한 번 발병했을 때 다행스럽게 치료를 하였다 하더라도, 손상된 심장 근육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심근경색은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망을 일으킨 위험한 질병입니다. 언제 어디서 발병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 무서운 병이기도 하죠. 미리미리 우리의 건강을 점검해보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사고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합니다.